[열왕기상 12:12-20] 스스로 높아지려는 리더
말씀 요약
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에게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말씀을 이루시려 르호보암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백성은 르호보암이 보낸 아도람을 죽인 후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습니다. 이에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습니다.
말씀 묵상
속한 나라나 공동체가 분열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뭉치고 모이고 연합하며 서로 사랑해야 할 터인데, 분열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르호보암은 백성을 사랑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은 신하들의 조언대로 오히려 백성을 더 포악하게 대하고 권력으로 짓눌렀습니다. 그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하나님께서 예고하셨던 대로였습니다. 르호보암을 따르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것입니다.
(18)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그제서야 르호보암은 아도람을 보내어 재협상을 시도하지만 백성들은 그를 죽이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웁니다. 이미 늦은 것입니다. 리더는 앞장서서 사랑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섬길 때 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물론 이번 일은 솔로몬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예고하신 대로 전개된 일이기 때문에 르호보암의 노력이 이스라엘의 분열을 막거나 늦출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고 리더라면 더더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제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 분열보다는 연합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제가 사랑으로 모두를 품고 대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우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