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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0:14-29] 신앙의 두 마음 본문

일상/묵상 노트

[열왕기상 10:14-29] 신앙의 두 마음

doyak1223 2024. 4. 27. 21:26

말씀 요약

솔로몬은 금으로 방패와 작은 박패를 만들고, 상아로 만든 보좌에 금을 입힙니다.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 어느 왕보다 커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지혜를 듣고자 예물을 가지고 옵니다.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고, 애굽에서 병거와 말을 사들여 되팔기도 합니다.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의 하반절에서는 솔로몬이 부를 축적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그 어떤 왕보다 부유하고 호화로웠습니다.

(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컸기에
(24) 전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듣고 그의 얼굴을 보기를 원했습니다.

 

24절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모든 지혜와 영광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드러내고 있었지만, 솔로몬은 동시에 병거와 말을 많이 모으거나, 은이 돌처럼 흔하고 많을 정도로 부를 쌓는 등,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일들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신 17:16-17) 왕이 되었을 때 말을 많이 두지 말고, 말을 많이 얻기 위해 그 백성을 이집트로 돌아가게 하지 마십시오. 이는 여호와께서 '이후로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마라' 하셨기 때문이며, 아내를 많이 두어 그 마음이 미혹되지 않게 하고, 은과 금을 자기를 위해 많이 쌓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열왕기상을 매일 묵상하면서, 솔로몬이 이중적인 마음을 품은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행동들로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말씀을 매일 묵상하지만, 하루를 살다 보면 어느새 나의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모두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솔로몬을 거울 삼아 그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기도하며, 성령님께서 저를 도와주셔서 그런 연약한 모습들을 덮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