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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0]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리더 본문

일상/묵상 노트

[열왕기상 1:1-10]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리더

doyak1223 2024. 4. 1. 22:53

말씀 요약

다윗이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자, 신하들이 아비삭을 데려와 곁에서 시중들게 합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호위병을 준비하니 요압과 아비아달이 그를 돕습니다. 아도니야가 양과 소를 잡고 왕자들과 신하들을 청하는데, 나단과 브나야와 솔로몬은 청하지 않습니다.


말씀 묵상

오늘 본문 하반절에 아도니야가 등장합니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아들로, 그 위에 형들(암논, 다니엘, 압살롬)이 이미 죽었기에 현재 그가 장자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으로 그는 잘생기고, 아버지에게 꾸중 한 번 듣지 않았을 정도로 아버지 다윗에게 신망이 두터웠습니다.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인간적인 기준과 시선에서는 다윗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아도니야만큼 적격인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아도니야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스스로 높여서' 왕이 되고자 군대를 소집합니다. 하지만 선지자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을 때에도 하나님의 기준은 인간의 기준과 사뭇 달랐던 것을 떠올려 보면, 오늘 본문에서 아도니야의 행동은 이스라엘의 왕을 직접 세우시는 하나님의 방법과 대립되는 방법입니다. 열왕기상의 앞 내용을 읽지 않고(예전에 읽었지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한 번 예상해 본다면, 아도니야가 특별한 회심이나 깨짐 없이 왕이 된다면 그의 통치는 성공적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을 제 삶에 적용해 봅니다. 현재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역할 중 상당 부분이 목사님을 돕고 리더들과 각 사역팀장들 및 여러 부분에서 필요한 지체들을 세워나가는 사역입니다. 다른 사역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역시 기도를 많이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리더들을 세워야 하는 일임을 말씀을 통해 더 깨닫습니다. 제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각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지체들로 공동체를 세워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