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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27] 항상 하나님의 뜻에 서 있던 나단 선지자 본문

일상/묵상 노트

[열왕기상 1:11-27] 항상 하나님의 뜻에 서 있던 나단 선지자

doyak1223 2024. 4. 2. 20:18

말씀 요약

나단이 밧세바에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고 전하며, 밧세바와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해 줍니다. 그 계책대로 밧세바는 다윗에게 가서 솔로몬이 다음 왕이 되리라 맹세했던 사실을 온 이스라엘에 공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때 나단이 들어와 밧세바의 말이 사실임을 확증합니다.


말씀 묵상

어제에 이어 사람의 생각으로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영적인 리더를 세우는 일을 포함해 많은 일들을 할 때 사람의 기준과 생각으로 완벽해 보이는 일들이 있습니다. 논리가 들어맞고,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항상 따르기에 힘썼던 위대한 선지자, 나단 선지자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첫 번째로는 나단 선지자의 영적인 능력이 놀랍습니다. 어제도 묵상한 부분이지만, 사람의 생각과 기준으로는 아도니야가 누가 봐도 다윗의 후계자로 적합해 보이고 오히려 솔로몬은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한 나라를 이끌 영적 리더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부분을 깨닫는 나단 선지자의 능력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나단 선지자의 한결같음에 대해 묵상합니다. 한때, 밧세바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했을 때에도 하나님의 편에 서서 꾸짖었던 나단 선지자는 여전히 하나님의 편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밧세바의 뜻도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 밧세바를 도와 함께합니다. 밧세바라는 인물보다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고 따르려고 노력한 나단 선지자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주변의 환경과 주변 사람들이 흔들리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질 때에도 언제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넘어지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려 할 때 저에게 충고해 줄 수 있는 나단 선지자 같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관계를 맺어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논리적이고 지식적으로 똑똑해 많이 아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께 기도로 여쭈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배워나가는 것임을 믿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항상 권력의 편이 아닌 하나님의 편에 서서 담대하게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힘쓰기를 결단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과 대화하고 친밀하게 교제하며 그렇게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