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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5:1-18] 자신의 약점을 알고 이웃의 강점을 아는 지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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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5:1-18] 자신의 약점을 알고 이웃의 강점을 아는 지혜

doyak1223 2024. 4. 14. 00:07

말씀 요약

솔로몬이 평생 다윗을 사랑한 두로 히람에게 성전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을 요청합니다. 히람은 지혜로운 왕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재목을 제공하는 대가로 자기 궁정을 위한 음식물을 요청합니다. 솔로몬은 히람과 약조를 맺고 역군과 짐꾼, 뜨는 , 관리를 세워 성전 건축을 준비합니다.

 


말씀 묵상

오늘의 묵상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로운 면모 중 한 가지를 들여다봅니다. 다윗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두로의 히람 왕이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솔로몬의 말에서 어떻게 그가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졌음에도 주변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해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겠지만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첫째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약점을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강국이라도 약한 부분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약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외적으로는 솔로몬처럼 적절한 때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내적으로는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점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스스로 깨뜨려야 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말과 행동이 더욱 지혜롭게 느껴집니다.

둘째로, 솔로몬은 주변 나라들의 강점을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정말 시돈보다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는지, 아니면 솔로몬의 히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화법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시돈인들이 고대 근동에서 뛰어난 선박 제작 기술과 해상 무역으로 유명하여 레바논 삼나무 같은 고급 목재를 다루는 데 능숙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지혜를 발휘한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인정하며 다른 이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것.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국가 안보적인 측면이나 외교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는 이웃의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나의 강점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방법과는 정반대되는 흐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동역자들과 영적인 화목을 이루어간다면,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세상의 걱정과는 달리 하나님의 나라를 조화롭게 건설 나가는 방법일 것입니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가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