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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2:1-11] 신앙적인 답정너 본문

일상/묵상 노트

[열왕기상 12:1-11] 신앙적인 답정너

doyak1223 2024. 5. 1. 22:18

말씀 요약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애굽에서 돌아온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을 찾아가, 솔로몬이 시킨 고역과 멍에를 가볍게 주면 왕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르호보암은 백성을 섬기라는 노인들의 조언을 버립니다. 그리고 함께 자라난 소년들의 조언,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는 말을 따릅니다.


말씀 묵상

오늘 말씀에서는 두 그룹이 르호보암에게 상반된 조언을 합니다. 백성의 대표로 르호보암을 찾아가 그들의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는 여로보암의 요청에 대한 조언이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솔로몬과 함께했던 노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7) …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그리하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마치 자신만의 답을 정해놓은 듯이 노인들의 자문을 버리고 두 번째 그룹을 찾아갑니다.

 

두 번째 그룹은 르호보암과 함께 자란 소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10) …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는 표현은 르호보암에게 그의 연약함이 솔로몬의 강함보다 낫다고 말하라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두 번째 그룹이 르호보암의 능력을 추켜세우며 아첨한 말입니다.

 

리더의 자질 중 하나는 자신이 듣기 좋은 말을 골라 듣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 분별하여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조언을 사람을 통해서도 하시기 때문에 사람의 말도 귀담아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곧이 곧대로 믿는 것보다는 그 조언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며 분별해 나가는 능력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아첨꾼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해주는 말도 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되 분별하여 듣고 하나님 앞에 검증하며 따라가고 싶습니다. 내가 답을 정해 놓고 그 말을 해 주는 사람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답을 따라가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