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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 1:15-21]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 본문

일상/묵상 노트

[오바댜 1:15-21]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

doyak1223 2024. 6. 20. 00:14

말씀 요약

하나님이 만국을 벌하실 날이 가까웠으니, 에돔은 행한 대로 받을 것이며 만국인에게 삼켜져서 본래 없던 것처럼 될 것입니다.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나 에서 족속은 남은 자가 없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산에 올라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하나님께 속할 것입니다.


말씀 묵상

하나님의 심판은 행한 대로 받는 심판입니다. 행하지 않은 일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오늘 에돔 족속처럼 행한 것을 그대로 돌려받는 심판입니다.

(15)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이며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처럼 경외함을 가지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기독교인으로서 이론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고 행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금만 변화가 생기고 환경이 바뀌면 그동안 쌓아온 믿음의 탑이 너무 쉽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저는 한 달 동안 하던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지내는 곳이 달라지고,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유혹이 많은, 심지어 스케줄마저도 불규칙한 가운데 말씀을 붙잡고 신앙을 지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삶을 돌아보며 오늘 말씀을 묵상하니, 사마리아 여인의 예배의 장소에 관한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떠오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어디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와 영으로 내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며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또한, 공동체가 신앙을 지키는 데 중요하지만, 공동체만을 의지한 신앙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결국, 각자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스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머물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처럼 회복시키실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에돔이 아닌 이스라엘에 속하여 하나님 앞에 회복받는 저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