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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2:1-19] 간사한 혀 본문

일상/묵상 노트

[시편 52:1-19] 간사한 혀

doyak1223 2024. 3. 14. 20:18

시편 기자는 포악한 자에게 악을 꾀하고 거짓을 사랑하는 악인을 하나님이 영원히 멸하신다고 경고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지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합니다. 그는 주님께 감사하며, 선하신 주님의 이름을 사모합니다.

 

시편 52편은 사울의 제사장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삼상 21-22). 사건에서 도엑은 간사한 혀로 사울을 부추겨서 다윗을 도운 아히멜렉을 비롯해 놉의 제사장 85명을 죽였습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사건에 대해 이렇게 노래합니다.

(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오늘 본문 하반절은 하나님께서 멸하시며 붙잡아 뽑아 내시며 살아 있는 땅에서 뿌리를 뽑으신다는 무서운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완전히 멸하시겠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4절을 보면 있습니다.

  • 포악한 자
  •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 자
  •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 자
  • 선보다 악을 사랑하는 자
  •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 자
  • 간사한 혀로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 자
(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이러한 자들은 의인이 보고 두려워할 만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며,  비웃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조되는 모습이 8-9절에 나와있습니다

  • 하나님의 인자사힘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로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영원히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것인가, 간사한 혀를 의지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는 길을 것인가. 오늘 말씀은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하는 말들에 집중해 보기를 원합니다. 간사한 혀로 내뱉는 말들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말들로 하루를 채워나가기를 소망합니다.